부산의 범전동. 조용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익숙한 사이렌이 들려온다.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날이 개이고 바람이 느껴진다. 어디서 불어온 것인지 묘연하기만 한 그 바람은 ‘사라진 마을(돌출마을)’을 지나 ‘붉은 골목(300번지)’에 이르고 ‘굉음’으로 사라진다.
폐막작
2016년도 영화제들의 영화를 마무리하는 폐막작은 관객들이 직접 선정하게 됩니다. 투표를 통해 최종 '관객상'이 선정되고 이 관객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되게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