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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세기 동안 사람들과 신들의 유희로 자리매김한 중국 그림자극을 다룬 다큐멘터리. 그림자극을 공연하는 예인들은 전통 그림자극의 시골무대와 국가적 문화유산 사이에서 자신들의 길을 찾는다. < 그림자 속에서 >는 그림자극 거장들의 방랑생활을 통해, 우리에게 끊임없는 과도기의 국가적 배경 속에서 존경받는 민속 전통의 변화를 그린 잊히지 않는 초상을 선사한다.
점차 사라져 가지만 꾸준히 전승되고 있는 두 명의 인도 민속극 예인 ‘바후루피야’의 삶에 대한 탐구. 하층민으로 펀자브 지역에 사는 힌두교도 키샨이 원숭이로 분하는 동안, 라자스탄에서 온 무슬림 압둘 하미드는 힌두 신화에 나오는 악마 왕인 라바나를 연기한다. 다양한 맥락에서, 두 명의 ‘바후루피야’는 우리가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, 예인의 삶과 사랑을 보여준다.
경남 통영의 작은 섬 두미도. 오늘도 이곳 주민들은 고통과 시름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. 10여 년 전 갑자기 나타나 이 섬의 주인이 된 멧돼지 때문이다. 멧돼지들은 농작물을 먹어 치워 한 해 농사를 망치는가 하면, 민가까지 출몰해 발자국을 남기고 공포에 떨게 한다. 마을 사람들의 멧돼지에 대한 미움이 하늘을 찌르던 때, 통영의 유명한 멧돼지 사냥꾼이 섬을 찾아온다.
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스물네 살 나는 졸업을 하는 순간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해야만 한다. 졸업을 7개월 앞두고 있는 현재. 알바비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한 20만 원으로 과연 서울에서 살 만한 집을 구할 수 있을까?
노르웨이 영화감독 아슬레우 홀름이 자신의 두 아들 마르쿠스와 루카스를 담은 8년 동안의 기록. 영화는 복잡한 인간의 본성과, 소년들의 관계에 큰 변화를 초래하는 작은 변화까지도 낱낱이 보여준다. 따뜻한 어른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바라보고,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묵묵히 따르는 작품을 보며,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을 발견하고,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.